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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 음악서비스는 지고, 무료 음악서비스는 뜨고

 - 디지털 음원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해오던 10대들의 소비취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로 유료 음악서비스에서 무료 음악서비스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감지됨. 2009년 4월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미국의 10대(13∼17세)들이 음악을 듣는데 소비하는 비용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유료로 음악파일을 다운로드한 건수는 2007년에 비해 13% 감소하고, CD 구입은 26%나 감소했음. 10대들이 엔터테인먼트에 지출한 총 비용은 2007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이는 곧 유료 디지털음원시장이 2008년을 기점으로 하락곡선을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함

 - 이처럼 유료 음악서비스가 급격히 쇠락하고, 무료 음악서비스가 부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판도라라디오, 마이스페이스, 아이밈(iMeem) 그리고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개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까지 다양한 무료 음악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임

 - NPD그룹 조사에 의하면 유료 음악시장의 감소세와 상반되게 인터넷 라디오, SNS 등에서 음악을 듣는 10대는 크게 늘었음. 구체적으로 인터넷 라디오의 경우 2007년 34%에서 2008년에는 52%로 늘었고, 마이스페이스 같이 공짜로 음악을 들려주는 SNS를 이용하는 10대는 26%에서 46%로 증가했음. 위성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는 10대도 19%에서 31%로 늘었음

 - 하지만 이러한 무료 음악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불법복제나 유통을 부추기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남. 즉, 무료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합법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업체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됨

 - 실제로 10대들이 P2P사이트에서 음악을 다운로드한 건수는 전년에 비해 6% 감소했으며, CD를 복사하거나 PC 하드드라이브에 저장하기 위해 친구로부터 CD를 빌리는 것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무료 음악서비스는 스트리밍 음악에 광고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광고를 원치 않는 소비자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다양화하고 있음. 이 같은 무료 음악서비스는 유료 음악시장의 요금체계까지 변화시키고 있음. 유료 음악시장의 선두주자 애플 아이튠스도 2009년 4월부터 현행 획일화된 곡당 0.99달러 정책에서 인기곡은 1.29달러, 그렇지 않은 곡은 0.69달러까지 낮추며 차별화하고 있음

□ 신개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첨병, '스포티파이'

  - 스포티파이(Spotify)는 200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Spotify AB에서 개발되었음. 스포티파이는 프리웨어로써 웹사이트에서 바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음. 여기서 제공되는 곡들은 음반사들이 라이선스하여 합법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불법복제 및 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함

 - 소비자는 무료로 음악서비스를 받는 댓가로 소프트웨어 상에 광고를 봐야하며, 곡과 곡사이에 광고도 들어야 함. 하지만 만약 광고를 원치 않는다면 월 9.99 유로를 지불하고, 프리미엄 사용자로 등록하면 됨

 - 스포티파이는 곡 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음. 스포티파이는 서버 기반의 스트리밍과 이용자 간에 대한 피어 P2P 기술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어 신개념 무료 음악서비스로 평가되고 있음. 곡 파일은 온 디맨드(on demand)로 플레이됨. 따라서 이용자는 마치 본인 PC에 곡이 있는 것과 같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음. 곡 파일들은 같은 곡을 스트리밍을 받고 또 받고 할 때의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클라이언트 컴퓨터상에 캐시됨

 - 이용자 간의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 보유량도 방대함. 이용자는 메이저 음반사들의 거의 모든 곡들에 접근할 수 있으며, 레퍼토리는 계속 추가되고 있음. 또한 장르, 음악가, 앨범, 발매년도 등을 가지고 검색할 수 있어 편의성을 극대화하였음.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은 재생 목록을 만들 수도 있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음

K-20090528-422437.jpg

※ 스포티파이 시연장면(좌)과 장르별, 연도별 검색장면(우)

 - 뿐만 아니라 재생목록에 대한 링크를 직접 드래그 해 인스턴트 메신저나 전자우편 윈도에 끌어다 놓을 수도 있음. 메시지 수신자나 전자우편 수신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수신자의 스포티파이 클라이언트가 재생 목록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임. 여기서 재생 목록 링크는 일반 링크가 사용되는 식으로 쓰일 수 있음

 - 만약 이용자가 스트리밍을 한 뒤 직접 본인의 PC에 저장하고자 한다면 이에 따른 비용은 추가로 지불해야 함. 즉, 이용자는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는 있으나 다운로드할 경우 기존과 같이 유료로 지불해야 함

 - 스포티파이 외에도 아이밈, 라라 등 다양한 형태의 무료 음악서비스 사이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음악시장 전반에 걸친 판도변화가 예상됨.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신개념 음악서비스는 앞으로도 큰 인기를 얻을 전망임

Suggestion point


▶ 2008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이 하락하는데 반해, SNS나 인터넷라디오 등의 다양한 형태의 무료 음악서비스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임

▶ 최근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경우 서버와 P2P방식을 적절히 조합해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이용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무료, 유료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짐

▶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 속에서 이와 같은 탄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합리적으로 열게 유도할 것으로 기대됨.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무료 음악서비스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시장에서도 유사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됨


그런데 아직 한국에는 license 문제로 서비스를 모두 안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 도 프리미엄(9.9유로) 이외에는
프리 서비스를 안합니다.영국내에서만 베타서비스를 하는거라고 하는군요..초대장 까지 있어야 하는군요...
판도라라디오 도 서비스를 안하고요.
imeem 은 방화벽에서 막긴했지만(회사내부) 역시 라이센스 문제로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라고 합니다.


빨리 우리도 무료서비스를 받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상피리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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